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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4-12-30 본문

일상

2014-12-30

judeKim' 2014. 12. 31. 00:0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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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친 몸을 이끌고 버스에 탔다.

속이 울렁 거린다. 핸드폰이 울린다.

하루종일 방학한 아이들과 씨름한 아내의 늦은 퇴근을 원망하는 하소연과 넋두리..

동조하고 죄책감에 대화를 마무리..

속이 더 안 좋다.
더운 차안과 커피가 채워진 속이 쓸데없이 시너지를 내고 있다.

앞으로도 갈길이 먼데..
돈도 많이 필요한데..

답답하고 미안하고 지친다..
어찌해야 하나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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